STUDIO HEECH


스튜디오 히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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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WAY, 2017
50+Campus, Care Centre, Seoul, Collaboration with An architects


자양동은 세월이 흘러 주거 환경이 열악한 낙후 지역으로 분류되지만, 이곳의 단독주택/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은 독특한 형태의 주택들과 가로 유형을 보존하고 있다. 아파트 개발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 서울에서 흔하지 않은 이 지역의 건축유형(Typology)은, 건축의 기본 요소로서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표현이다. 기둥, 인방, 아치(arch),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발코니(Pre-cast concrete balcony), 벽돌, 수평적인 콘크리트 슬라브(horizontal concrete slab), 등이 결합한 독특한 건축적인 구성(architectural composition)을 보여준다. 이런 구성들은 다채롭게 변형되고 결합해, 장식적이면서 지역적 유형(local figure)을 나타내고 있다. 이 지역에서 이런 건축요소들이 구조적인 역할을 하는지, 단지 장식적인 것은 아닌지 묻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. 오히려 지역의 역사와 삶의 흔적을 품은 도시의 기억으로서 예찬되고 새롭게 발현되어 질 수 있다고 믿는다.
또한, 직교하는 가로에 사선방향으로 일정한 방향성을 띄며 형성된 '작은 길(소로)'도 이 지역의 성격을 분명히 규정한다. 연속되는 방향성을 띄는 작은 길이 만나고 연결되고, 분화하면서 자양동만의 마을의 풍경(townscape)을 형성한다.
자양동의 밀집된 주택단지들은 지역환경 개선, 주상복합/아파트 개발 붐과 함께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지만, 이곳이 간직한 독특한 건축과 가로 유형들은, 지역의 새로운 건축에 의해 기억되고 기념(celebration)될 수 있을 것이다.

Courtyard view
Atrium, Lobby view, 50+Campus
Architectural elements in local contex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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